
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여행객이 김해국제공항에 설치된 모금함에 현금 110만 원과 손 편지를 남기고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.
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김해국제공항에 설치된 모금함 개함 과정에서 일본 여행객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110만 원 상당의 지폐와 손 편지가 발견됐다. 편지에는 일본어로 “한국 여행 즐거웠습니다. 돈이 남았는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”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.
적십자사는 국제선 출국 등 김해공항 7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두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모금함을 개함한다. 공항 모금함에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긴급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.
http://www.kookje.co.kr/news2011/asp/newsbody.asp?code=0300&key=20251201.99099000157